선한 오지랖

사랑의 온기로
세상을 채우다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기 시작하면 따뜻한 사람의 온정이 더 그리워진다.
겨울이 오기 전 가을이 되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차곡차곡 사람들의 마음을 모은다.

writing. 허승희   photo. 참고_한국지역난방공사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에어컨과 보일러가 상용화된 이후부터는 시원한 여름과 따뜻한 겨울을 당연하게 여기는 세상이 됐다. 그러나 우리 주변을 조금만 더 자세히 둘러보면 이런 생활이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온몸이 녹아내릴 듯한 무더운 여름에는 열사병 등을 걱정하고, 차에 둔 생수가 꽝꽝 얼어붙을 만큼 추운 겨울에는 동상 등을 걱정해야 한다. 이렇게 날씨에 따라 ‘생사’까지 걱정해야 하는 이들을 우리는 ‘기후 약자’라고 부른다.
하루 벌어서 하루를 꼬박 먹고살거나, 이렇다 할 생계유지 수단이 없는 취약계층에게 계절마다 에어컨이나 보일러를 트는 것은 생활비에 큰 부담이 되는 일일 수도 있다. 여름이 덥고, 겨울이 추운 게 당연한 일이니 손부채질로 더위를 식히고, 두꺼운 양말로 발끝을 동여맨다. 여름 더위나 겨울 추위나 모두 힘이 드는 건 매한가지이지만, 뼛속까지 스며들 기세로 불어오는 겨울바람은 왠지 가슴까지 시리게 만드는 것 같다.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나기를 돕고자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희망 ON(溫) 난방비’ 사업을 진행한다.

19년째 이어진 희망 나눔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희망 ON(溫) 난방비 웹페이지(www.kdhc-hopeon.com)를 통해 오는 11월 10일까지 난방비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한 신청서를 접수한다. ‘희망 ON(溫) 난방비’ 사업은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2006년부터 시작됐다. 이 사업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 잡아 올해로 19년째를 맞이했다. 공사는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을 지원하며,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가 사업 운영을 총괄한다.특히 올해는 사업명을 ‘사랑의 난방비’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희망 ON(溫) 난방비’로 변경하고, 더 많은 이웃을 돕기 위해 지원 대상을 개인, 사회복지시설뿐 아니라 경영상태가 열악한 사회적기업까지 확대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8년간 이 사업을 통해 약 5,000 가정과 1,600개의 사회복지시설에 총 61억 원의 동절기 난방비를 지원하였으며, 올해도 약 4.3억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대국민 기부 캠페인도 함께 진행함으로써 국가적으로 나눔 문화의 확산을 도모하고, 여기서 모금된 금액은 전액 취약계층 지원에 함께 사용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는 ‘긴급성, 주거환경, 경제적 상황, 적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되며, 오는 12월 12일에 발표하고 그달 19일에 난방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희망 ON(溫) 난방비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복지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공사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라고 언급하며,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 기치 아래 에너지 취약계층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해, 선도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 19년째 이어진 희망 나눔
  • 19년째 이어진 희망 나눔

작은 행동으로 전하는 사랑

  • 희망 ON(溫) 난방비 사업은 쉽고 간편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온라인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캠페인 응원, 댓글 달기, 게시글 공유 등 간단한 행동을 할 때마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300원씩 기부하기 때문이다. 직접 기부를 할 만큼 여유롭지 못하거나, 작은 행동으로 누군가를 돕고 싶다면 ‘카카오같이가치’ 홈페이지를 잘 살펴보자.아직은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지만, 모두가 알듯 가을의 단풍은 눈 깜빡할 새에 떨어진다. 다들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가을의 끝을 붙잡고 있을 때, 우리가 모르는 한편에서는 곧 다가올 추위를 어떻게 버틸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선에서 돕는다면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해진다. 사랑은 나누면 몇 배로 커지고 어려움은 나누면 점점 작아지니 말이다. 올겨울 한파가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이웃을 위한 사랑을 한 줌씩 모아 따뜻한 ‘온정의 벽’을 쌓아 올리자.

  • 작은 행동으로 전하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