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으로 물든 3월의 어느 날, 대한민국 국민의 권익을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서울정부청사에 사람들이 모였다.
따뜻한 이야기로 완연한 봄을 맞이한 그 현장을 생생히 담았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지난 3월 31일, 정부서울청사는 특별한 만남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분주했다. 바로 방송인 서경석 씨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정책을 알리는 홍보대사 겸 자립준비청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로 약속하는 위촉식이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서경석 씨는 이날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대사로, 또 자립준비청년 명예 멘토로 위촉되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아동보육시설 등 보호 기간이 끝나면 곧바로 세상의 벽에 부딪힌다. 갑자기 무거운 삶의 무게를 짊어지게 된 청년들. 그들은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 그리고 속마음을 털어놓을 어른이 없다고 느껴질 때가 가장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이 자리에 모인 자립준비청년은 혼자가 아니었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변호사들이 그들의 멘토가 되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사회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돕고 있었다. 이들의 작은 등불이 되어 준 멘토들의 사랑은 자립준비청년의 가슴 속에 깊이 스며들고 있었다.
이날 간담회는 이들의 노력을 한데 모으는 자리였다. 서경석 씨는 자립준비청년의 명예멘토로서 진심 어린 마음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목소리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아리처럼 울려 퍼졌다.
국민권익위원회 유철환 위원장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홀로서기를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김앤장 사회공헌위와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시작했는데, 올해는 공공기관, 민간 분야 전문가와 손잡고 자립준비청년의 삶에 더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마주보고 나눈 대화들
위촉식 이후 자립준비청년 멘토링 사업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자립준비청년 멘토링 사업의 멘티로 참여한 자립준비청년 최동준 씨는 우연한 계기로 사업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변호사 멘토님과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인생에 대한 조언, 주거 관련 법률 등 도움을 받았는데요. 멘토링 후 달라진 점은 법적으로 문제가 생겨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든든한 느낌이 들어 불안감이 줄었어요.”
주거지 문제는 누구에게나 막막한 일이다.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더 그럴 것이다. 이런 상황을 멘토 변호사들과 논의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은 그는 다른 자립준비청년에게도 멘토링 사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멘토링 사업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는 지원군이 생겼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법률 자문뿐 아니라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기댈 어른이 필요했던 청년들은 이제야 커다란 품을 만났다.
자립한 지 9년차가 된 박강빈 씨는 사회공헌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에서 청년 지원 정책과 사업에 대한 일을 하고 있다. 자립을 준비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알기에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을 돕고 싶다고 전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자립준비청년 멘토링 사업은 어려움이 있을 때 분야별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고, 지역사회 어른들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을 수 있어 자립준비청년에게 유익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회차나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이기에 멘토도, 멘티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꼽았다.
이 자리에서 모인 모든 이들의 마음은 하나다. 자립준비청년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 그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때, 우리 모두 그 길을 같이 걸어가겠다는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그들의 손을 잡고 걸어갈 준비를 마쳤다. 자립준비청년과 함께 걷는 이 길이 언제나 밝게 빛나길 기대한다.